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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대

YMCA는 모든 인류가 존엄하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믿으며, 현대세계에서 순수한 국내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YMCA는 세계시민 조직으로서 모든 인류가 존엄하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믿으며, 현대세계에서 순수한 국내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과 감수성을 가지고 생명과 정의룰 바탕으로 한 평화적 공존을 위해 국제사회와 상호 연대하고 협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YMCA의 국제 연대와 협력은 강대국이 현상유지적 질서 조정이 아닌 세계 시민들 사이의 관계이며, 시민들의 역량 및 권한 강화가 그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YMCA는 세계 분쟁 및 빈곤 지역의 시민들과의 연대와 지원협력, 세계평화대회 등을 통한 시민 중심의 세계 평화 운동가 네트워크 활성화, 세계시민교육과 청년 중장기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있는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8.15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성명서' 발표 기자회견_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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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75회 작성일 21-08-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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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이 올 7월부터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8.15광복/패전 76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1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8.15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성명서'발표 기자회견은 시민단체연대회의의 이태호 운영위원장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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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맡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이홍정 총무는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이 동북아시아 역사의 끝이 아니라는 신앙 고백 위에 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치유되고 화해된 세상,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세상, 만물의 생명이 풍성함을 누리는 세상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년 다시 맞이하는 미완의 해방 768.15,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의 이름으로 연대한 한일 양국의 종교시민사회가, 한반도에 평화와 상생과 통일을 이루고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짓는 희년의 기쁨을 창조해 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인사를 해주신 한국진보연대의 한충목 상임대표는 

며칠 전 86일과 9일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이기도 하다. 당시 30만 명의 민간인이 죽었고 그 중에는 4만 명의 조선인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전쟁을 통해 희생되어 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과거 청산의 길일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종교인들,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과거를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 공동 번영의 길,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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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의 김경민 사무총장은 이번 공동성명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2019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일 종교, 시민사회는 많은 대화와 공동행동을 함께 해왔다. 특별히 종교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만들어내자는 공감이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종단과 시민사회를 망라한 한국과 일본의 연대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초안을 중심으로 4차례 정도 일본 측과 의견을 공유하며 최종안을 만들었고, 일본에도 오늘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되었다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개편되는 동북아 질서 속에서 한국과 일본의 위치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대중국봉쇄 프로그램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성명서의 중요한 취지는 한국과 북, 일본, 중국, 러시아가 친구로서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우리의 의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일본에서 강행되고 있는 헌법 개정이 일본시민사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와 민주주의에 중요한 지렛대이며, 동시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일이 일본에 있어서도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 종단과 시민사회의 적극적 공감과 동의, 함께 노력해가겠다는 의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우정을 깊게 하고 청년들의 평화교류를 확대해가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의 핵심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정의기억연대의 이나영 이사장, 한국기지평화네트워크의 신수연 운영위원장, 한국YMCA전국연맹의 양다은 팀장이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다음은 성명서 일부입니다. 전문은 첨부된 파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8.15 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성명서



우리의 요구

- 일본 정부는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시도와 헌법 9조를 비롯한 헌법 개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 일본 정부는 식민지배와 강제 동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 또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 일본 정부는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민족 차별을 멈추고 조선학교 고교 수업료 무상화와 유치원·보육원의 보육료 무상화를 즉시 적용해야 한다.

- 일본 정부는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를 방치하면 안되고 표현의 부자유전에 대한 방해를 간과하면 안 된다.

-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의 기지 문제를 직시하고 기지가 없는 오키나와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헤노코 신기지건설을 즉시 중지하고 난세이제도의 군비 강화를 중단해야 한다.

- 한국 정부는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 한국과 미국 정부는 2018년 남북, 조미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

- 한일 양국 정부는 중국 봉쇄를 위한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이에 근거한 쿼드 체제에 참여하는 것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 한일 양국 정부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과거 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공동으로 진상규명에 임해야 한다. 특히 일본정부는 역사교육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중단하고 화해와 평화를 실현하는역사 교육을 해야 한다.

- UN과 미국은 반인도적, 반인권적 대북제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은 종교시민사회를 잇는 가교가 되어 평화 세상을 실현하는 지렛대로서, 그리고 화해의 마중물로서, 한일 양국의 현안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와 아시아 민주주의의 귀중한 씨앗임을 자각하며 평화를 이룰 때까지 연대하고 협력하여 공동의 행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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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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