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메뉴

국제 연대

YMCA는 모든 인류가 존엄하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믿으며, 현대세계에서 순수한 국내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YMCA는 세계시민 조직으로서 모든 인류가 존엄하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믿으며, 현대세계에서 순수한 국내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과 감수성을 가지고 생명과 정의룰 바탕으로 한 평화적 공존을 위해 국제사회와 상호 연대하고 협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YMCA의 국제 연대와 협력은 강대국이 현상유지적 질서 조정이 아닌 세계 시민들 사이의 관계이며, 시민들의 역량 및 권한 강화가 그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YMCA는 세계 분쟁 및 빈곤 지역의 시민들과의 연대와 지원협력, 세계평화대회 등을 통한 시민 중심의 세계 평화 운동가 네트워크 활성화, 세계시민교육과 청년 중장기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있는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세계평화대회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적 미래에 관한 서울선언문(한글/전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84회 작성일 19-06-26 17:35

본문

한국YMCA전국연맹에서는 2018년 세계평화대회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운동가들과 '2018세계평화대회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적 미래에 관한 서울선언문' 및 실행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전문과 발표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2018세계평화대회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적 미래에 관한 서울선언문

전세계 16개국에서 모인 250여명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참가자 일동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반도에서의 상생을 위한 역사 화해와 평화문화의 형성”이라는 주제로 인천과 철원 그리고 서울 광화문에서 2018세계평화대회를 개최하였다

우리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역사적으로 종족 간 갈등, 종교간 갈등, 식민지배로 인한 갈등, 이데올로기적 갈등 등 다양한 갈등과 분쟁을 겪어야 했고, 이러한 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치유와 화해와 평화구축의 노력을 경주했던 다양한 나라들로부터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철원 비무장지대를 방문하여 분단의 상처와 고통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 국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평화대회의 맥락

이번 세계평화대회에 참가한 우리는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길고 지난한 역사적 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이어진 시민주도의 촛불혁명은 새로운 민주적인 정부를 탄생시켰고, 국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및 미국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건설을 향한 새로운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인식하였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운동을 더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인식한다. 최근의 동아시아와 전세계의 지정학적 역학 속에서, 우리는 현세계 강대국들이 주도하는 현상유지적 지배질서의 고착된 매듭을 푸는 중요한 역사적 행동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결정권은 전적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있고 이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임을 확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속가능한 평화의 건설을 위한 민의 주도성에 강한 연대를 표하며, 시민들의 역량 및 권한강화가 평화건설 과정에 핵심 요소임을 믿는다.

- 한국 국민의 평화 구축 노력과 세계 평화 운동 사이에는 강력한 상호 연관성이 있으며, 수많은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초강대국의 이익에 직면한 한국에서 촛불 혁명의 정신이 지속되기 어려움을 인식한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다양한 시민 그룹에 의하여 시작된 세계 평화 운동과의 연대를 구축하고 이를 강화해야할 강한 필요가 있다.

- 지금은, 시민사회의 평화 르네상스가 국경을 넘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바로 최고의 기회이다.

-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 현재의 "전략적 안보 최우선"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군사력에 의지한 평화만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신뢰를 구축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며, 상호 이해와 대화 증진을 통한 비군사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안적 메커니즘을 추구하는 ‘평화 우선’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일치와 통일이라는 한국의 비전을 향한 자유롭고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민이 주도하는 시민사회 행동을 위한 우리의 약속

평화와 화해는 관계와 연대를 조성함으로써 달성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능한 모든 수준에서 직접적인 대화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실질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세 가지 주요 목표 안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다.

1. 평화를 위한 옹호:
◦ 현 정상회담 과정을 지지하고 사회의 모든 수준에서의 대화에 참여한다.
◦ 한국에서 정전협정 체결 및 평화선언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 한국에서 유엔군 사령부 구조를 종식하고,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 채택 및 다른 제재조치들의 단계적 폐지를 옹호한다.

2. 공공 교육:
◦ 한국 전쟁의 배경과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에 관한 내용을 제공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 보급한다.
◦사실과 사건에 대한 매스미디어의 불공정한 보도와 출판에 관하여 대응한다.
◦대표단의 방북과 방남 등 남북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대안적인 매체를 활용한다.

3. 대화 및 협력관계 구축:
◦인도적주의적 지원과 식량 안보 및 개발 원조를 제공한다.
◦상호방문, 문화, 학문, 예술, 스포츠 및 기타 교류를 통한 민간의 접촉과 교류를 장려한다.
◦정보의 공유와 역량 구축 및 교육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한다. 

우리는 ‘양자택일’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둘 다 모두’라는 사고로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는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공식을 둘 다 승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향하여 시민들에 의한 민주적이며 비폭력적인 방법의 국제연대를 요구한다.

2018 년 11 월 1 일
2018 세계 평화대회 참가자 일동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