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지지 한국 시민사회 기자회견 -홍콩인 시민단체 활동가 Ka-keung FUNG의 이야기- (한/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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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20회 작성일 19-08-09 13:21본문
홍콩 시위 지지 한국 종교, 인권,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에는 홍콩에서 인권활동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Ka-keung Fung (풍가강)씨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풍가강씨는 홍콩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시고 홍콩 시민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열망에 한국사회의 지지를 부탁하셨습니다.
<홍콩 시위지지 한국 시민사회 기자회견 Ka-keung FUNG 발언 전문>
저는 풍가강입니다. 저는 홍콩에서 왔고,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6월 9일과 7월 1일, 홍콩에서 있었던 두 번의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7월 말에도 홍콩에 갔었습니다. 저는 생방송을 통해 제 친구들 중 몇 명이 경찰과 조직폭력배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도시 곳곳에 최루탄 가스가 널려 있었고, 충돌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그 냄새를 맡았습니다.
홍콩에 거주하는 홍콩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홍콩인들은 홍콩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6월 12일부터, 시위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홍콩 경찰이 대량의 비살상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 21일에는 수백 명의 조직폭력배들이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놀랍게도 경찰은 제때에 오지 않았습니다.
7월 21일부터 경찰은 더욱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으로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중 시위 참가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사용된 수십 개의 최루탄은 특히 더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경찰과 시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시위대를 공격하려는 경향은 점점 더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정부가 전체 사회적인 논쟁의 시작이며, 시위대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재의 정치적 위기와 잠재적인 인권 문제를 완화시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6월부터 시위대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범죄인 인도법 공식 철회
-정부의 홍콩 시위 폭동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석방과 면죄
-경찰 잔혹행위 조사를 위한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
-진정한 민주주의와 보편적 참정권의 구현
우리는 국제사회가 계속 투쟁하고 있는 홍콩 시민들과 연대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I’m Keung. I am from Hong Kong currently based in Korea. I was in two rallies in Hong Kong on 9 June and July 1. I was also in Hong Kong in late July. I saw from live broadcast that some of my friends were attacked by the police, by the gangsters. Tear gas was everywhere in the city and even I stayed far away from the area of conflict, I smelled it.
Many Hong Kong people in Hong Kong and all over the world are concerned about the use of large amounts of non-lethal weapons by the Hong Kong Police Force since June 12 to disperse protesters who attended demonstrations and assemblies.
On July 21, hundreds of gangsters indiscriminately attacked passengers in a metro station and surprisingly no police were able to come in time.
Since July 21, the Police began to use these weapons in a much broader and indiscriminate manner, of which the scores of tear gas bombs used to disperse protesters is particularly concerning.
We believe that the rising tensions between Police and citizens are a result of the Government’s refusal to respond to the protesters’ demands, and the Police’s trend of using excessive force to attack protesters is steering towards a worrying direction.
We believe that the Government is the initiator of the entire societal controversy, and has the responsibility to respond to the protesters’ demands proactively and to ease the present political crisis and potential humanitarian disaster. Since June, protesters have reiterated the following five demands:
- the formal withdrawal of the extradition bill,
- the retraction of the government’s characterization of the anti-extradition law protests as ‘riots’,
- the unconditional release and exoneration of arrested protesters,
- the formation of an independent commission of inquiry to investigate acts of police brutality, and
- the implementation of genuine democracy and universal suffrage.
We call o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stand in solidarity with the citizens of Hong Kong as they continue their struggle.
기자회견 후에는 참여했던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풍가강씨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풍가강씨는 홍콩의 시위가 굉장히 평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어제 8월 7일에 있었던 레이져 시위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시위의 배경으로는 한 대학생이 시위 현장에서 레이져 포인터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는데, 홍콩 정부는 그 레이저 포인터는 신문지를 태울 수 있을만큼 강력하여 위험하다고 발표하며, 그들의 부당한 시민 체포에 대해 정당화했다고 합니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같은 레이져 포인터를 들고 나와 홍콩 정부를 비판하는 평화시위를 벌였으며, 홍콩정부가 발표한 것과는 달리 수많은 레이져 포인터로도 신문지는 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합니다.
이 사례만으로도 홍콩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에 대한 홍콩 경찰의 과도하고 폭력적인 탄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홍콩 정부의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에 반대하며 홍콩 시민들의 평화적 운동을 지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hongkongfp.com/…/hongkongers-create-harbourfro…/레이져 시위 동영상 : https://youtu.be/Js_5Ng0tv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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